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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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컨더리 시장의 넘쳐나는 투자기회

Primary 투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세컨더리 거래 형태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세컨더리 투자란 기존 자산, 구조 및 상황에 신규 자본을 투입함으로서 투자 사이클을 재정비하고 소유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세컨더리 시장 내에서도 매력적인 자산으로, 특히 GP 주도의 거래(GP-led)들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세컨더리는 매각하기 어려운 자산의 자본 재편 방법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GP가 우량 자산을 지속 보유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회로 점점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GP-led 세컨더리는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양질의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 세컨더리 시장의 운용자산 규모는 2020년 9월 말 기준, 전체 부동산 운용자산의 2.7%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2013년 말에 보였던 1% 미만에서 성장한 수치입니다. 2 그리고 GP-led 거래가 확대되면서,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거의 모든 상업용 부동산 자산이 펀드만이 아닌 세컨더리 투자 대상이기 때문에, 투자할 수 있는 영역은 매우 방대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기회는 새로운 어려움을 수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GP-led 세컨더리가 빠른 속도로 부동산 세컨더리 시장의 미래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소유, 운용, 투자에 특화된 경험과 전문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세컨더리 시장의 성장

부동산은 유동성이 낮은 장기 투자 대상이지만, 사모 펀드의 일반적인 만기는 보통 7~10년입니다. 이러한 타이밍 미스매치는 세컨더리 시장 내 기회를 창출합니다.

펀드 출자자와 운용사 모두 사모 시장 내 유연성과 유동성을 추구하면서, 부동산 세컨더리 시장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그림 1 참조). 부동산 세컨더리 펀드의 운용자산은 2016년 1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총 93억 달러에서 270억 달러로 성장하며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3 현재 부동산은 전체 세컨더리 시장 내 5%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컨더리 시장의 대부분은 사모 펀드 부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그림 2 참조).

장기간 유지되어온 부동산 펀드의 활발한 자금모집 결과로, 가까운 미래에 세컨더리 시장에 상당한 기회들이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림 3 참조). 해당 펀드들의 만기가 다가오면서 다수의 GP들은 자본재편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모든 부동산 자산들은 자본재편, 혹은 세컨더리 투자 대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세컨더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승자는 달러 소유자" 우리나라에서 돈 버는 확실한 한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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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7월 9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 (‘돈의 흐름을 읽는 눈 돈의 역사는 되풀이 된다’ 저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전 국민이 투자자가 된 듯합니다.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가 싶기도 한데요. 문제는 누구나 다 돈을 벌 수는 없다는 거죠. 돈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탄탄한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돈의 흐름을 읽는 눈 돈의 역사는 되풀이 된다’의 저자 EAR리서치 홍춘욱 대표 연결해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홍춘욱 대표(이하 홍춘욱):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제목이 너무 솔깃한데 직접 생각하신 겁니까?

◆ 홍춘욱: 처음에 줬던 제목은 ‘아들에게 주는 경제편지’ 그랬었는데요. 출판사에서 이름을 바꾸셨는데 잘 바꾸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제가 들어봐도 이전보다 지금 나온 책 제목이 좋은데요?

◇ 최형진: 책에 정말 다양한 방법의 투자, 돈과 관련된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부동산, 주식, 경매, 달러. 대표님도 모두 다 하시는 겁니까?

◆ 홍춘욱: 네, 경매 하나를 제외하고는 지금도 하고 있고요. 경매는 사실 제가 낙찰 받아본 적은 없고 꾸준히 투자를 하기 위해서 정보를 모으는, 그런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럼 이번 시간 하나하나 차근차근 짚어보죠. 지난해를 경제를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주식시장에 정말 큰 파도가 일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주식투자에 뛰어들었어요. 그런데, 정작 수익을 살펴보니 신규 투자자들의 성과는 마이너스였다고 합니다. 자본시장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동학개미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1.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홍춘욱: 왜 이런 일어 벌어졌나, 저도 너무 궁금해서 살펴보니까 실제 투자해서 성과는 한 5~6% 나셨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매매를 많이 하셔서 세금으로, 그리고 증권사 거래수수료로 나머지 6% 이상을 잃어버리신 거죠. 그래서 주식투자에 매매회전율이 너무 높다보니까 총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되어 버린 꼴이 된 겁니다. 그러니까 겉으로 보기는 수익이 났는데 안으로는 수수료와 세금을 내고 나니까 마이너스가 된 그런 상황입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이런 일이 작년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런 걸 보고 돈의 역사가 되풀이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겁니까?

◆ 홍춘욱: 저도 그게 제일 안타깝더라고요. 2000년에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200년 정보통신 붐 당시에 어마어마한 개미 투자자,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유입이 있었고, 이때 당시에 수익률을 조사한 여러 논문들이 그 뒤에 나왔는데, 안타깝게도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2020년 동학개미들처럼 마이너스 성과가 난 건 물론이었고요. 특히 가장 매매가 활발했던 사람들, 그러니까 그냥 20대 남성이라고 하겠습니다. 20대 남성 같은 경우에 평균적인 수익률이 그때 당시에 연 마이너스 15% 정도를 기록했더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종합 주가지수가 200포인트대에서 1,000포인트까지 올라가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주가 상승이 펼쳐졌는데도 불구하고 매매회전율이 너무 높은 분들은 손실을 많이 본 거죠. 실제로 작년 우리도 비슷한데,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개인 투자자들의 한 해 동안의 주식 거래대금이 8천 6백조 원이었어요. 1년 우리 GDP가 2천조 원이 조금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난해 우리 국민들이 벌어들인 돈의 매매일당을 공중 4회전을 개미들이 한 셈이에요.

◇ 최형진: 조금 전에 매매회전율이라고 하셨는데, 사고팔고가 굉장히 단기간에 이뤄진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 홍춘욱: 네, 하루에 몇 번씩 사고파시는 분들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평균적인 주식 보유기간이 며칠인가 살펴보니, 8일이 조금 안 되는, 그러니까 일주일마다 주식을 사고파는. 이렇게 되니까 상장주식의 주인이 몇 번 바뀐 꼴이 되어 버립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주식에 대해서 이 회사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이 회사는 우리 주주들한테 과거 어떤 행동을 보였는가, 주주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개입되기 어렵지 않겠어요? 그러다보니까 주식시장에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은 꽤 있어요. 그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작년 한 해에만 새로 신규 개설된 계좌가 6백만 명입니다. 그럼 당연히 우리가 로또라고 있잖아요, 복권 등을 보면 수백 만 명이 로또를 긁으면 당연히 수십억 당첨자가 나오죠. 그래서 이게 실력에 의한 것인지 운에 의한 것인지 부분을 저는 판단하기 어렵고요. 결국 우리나라 주식시장이라는 곳이 굉장히 단타가 성행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 이렇게 매일 주식을 사고파는 분들이 대부분의 주주들이잖아요. 그러면 기업들 입장에서 주주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떨까요? 일주일짜리 주인이죠.

◆ 홍춘욱: 그러니까 기업들이 주주 대하는 게 선진국에 비해서 아무래도 찬밥을 주는 경향이 있겠죠. 그래서 우리나라가 세계 주요 선진국 중에 배당을 제일 적게 주는 나라예요. 왜냐하면 주주를 기업들, 안 그런 기업도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주주 알기를 손님 대접, 혹은 지나가는 사람대접을 하면서 악순환이 벌어지는 거죠.

◇ 최형진: 그래도 외국인도 있잖아요.

◆ 홍춘욱: 그래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그래도 과거 장기투자를 하고 그랬는데, 어제 매매를 보시는 것처럼, 환율 조금만 올라가서, 어제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1,140~1,150원까지 올라가니까 삼성전자처럼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 주식을 천억씩 팔아버리잖아요. 그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마음이 있어서 들어온 사람들이 아니라 세계 시장을 무대로 투자를 하고 있는 프로 중에 프로들이고, 달러로 전부 수익을 계산하니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어렵고 환율이 상승한다고 생각하면 일절 미련 없는 사람들이 있죠. 결국 우리 주식시장이 이렇게 험난한 이유, 그러니까 개미 투자자들이 들어와서 돈 벌기 어려운 이유가 벌써 다 나왔네요.

◇ 최형진: 이왕 나오신 김에 이제 대선이 다가오고 있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 대선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홍춘욱: 투자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런데요. 첫 번째, 저희가 과거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 때 대선주 테마의 성과를 한 번 조사해봤어요. 그랬더니 그때 당시 주식시장보다 성과가 더 부진해요. 왜 그런 일이 벌어지냐면 누가 대통령이 될지를 예측을 못 하는 거죠. 우리나라가 선거 전, 1년 전, 아직 1년은 덜 남았지만 아무튼 1년 전,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알 방법이 없죠. 그만큼 우리나라를 주식도 그렇지만 선거도 다이나믹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두 번째 문제는 대선테마가 붙었다고 하더라도 그 종목이 정말 주가가 오르고 실적이 좋아지면 그건 나라가 큰일 나는 거죠. 사적인 이해관계에 따라서 어떤 기업을 밀어주고 그 기업이 실제로 정말 좋아지는 일이 벌어지면 그건 후진국입니다. 결국 예측했던 대로 연관을 맺고 있는 분이 대통령이 됐다고 하더라도 그 대통령이 그 분이나 그 기업에 대해서 중립적인 태도들을 취한 경우도. 이 나라가 발전하니까, 결국 그런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서 대선 테마주들이 굉장히 뜨겁고 흥하긴 하는데 정작 지난 다음에 성과를 살펴보면 오히려 시장보다 못하더라, 이걸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 최형진: 알겠습니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다양합니다. 지금 당장 뭘 해야 할지 저만해도 막막하거든요, 이 모든 걸 잘해야 부자가 되는 겁니까?

◆ 홍춘욱: 한 걸음부터 시작하시면 좋겠어요. 첫 번째 한 걸음이 바로 뭐냐, 달러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이야기도 제가 서두에 했지만 어제처럼 삼성전자가 역사상 손꼽히는 실적을 발표해도 외국인 팔고 환율 급등하니까 조금 빠지잖아요. 이 사례에서 우리는 금방 하나를 알 수 있어요. 우리 경제는 어렵고 주가가 빠질 때마다 환율이 오르더라, 그렇다면 우리 경제에서 돈을 버는 방법을 제가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뭐냐 하면, 경제가 어렵고 힘들 때 달러를 들고 있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는 겁니다. 작년 3월이죠. 2020년 3월만 하더라도 종합주가지수가 1,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400포인트 빠졌을 때 환율이 1,300원이었어요. 왜 이런 일이 있었냐 하면, 외국인들이 팔고 나갔거든요. 우리나라가 주가가 더 빠질 것 같으니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팔고 나갔다. 그러니까 ‘한국 주식 팔자, 달러 사자’를 하니까 환율이 오르죠. 그런데 그때 만일 우리나라의 투자자가 달러를 들고 있었다면 두 가지 기회가 생기겠죠. 첫 번째, 주가가 폭락해서 굉장히 좋은 회사들이 싸게 거래됩니다. 두 번째 환차익이 200~300원 발생하면서 차익이 벌어진 돈으로 주식을 매수하거나 또는 저평가된 부동산을 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됩니다. 우리가 작년 3월 같은 주가 폭락의 순간, 또는 경기가 어려운 순간에 왜 좋은 회사를 못 사냐면 더 나빠질까봐, 또 지금 샀다가 손실 보면 어떻게 할까라는 이 조바심 때문에 못 사거든요. 그런데 달러를 들고 계신 분은 이미 마음이 편안한데, 환차익을 20~30%를 이미 다 번 상태에서, 그리고 이미 다 번 다음에 예를 들어서 ‘내가 그럼 이번에 환차익을 1천만 원 봤으니까, 1천만 원치만 환산해서 삼성전자 사볼까, 현대차 사볼까’라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게 투자성공을 가져오는 첫 걸음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늘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이 주식을 이 가격에 못 살 것 같아서 사잖아요. 맞죠? 그러고 나면 지나고 난 다음에 그때가 좋은 타이밍이 아니었구나 후회하지만 주가 빠지고 이 회사가 정말 매력적인 가격이 됐을 때 이미 나는 모든 돈을 다른 데 투자하고 있어서, 그리고 나는 이미 손실을 다 보고 있는 중이니 팔지도 못하고 ‘아, 이거 어떻게 하지’, 이러면서 그때 패닉이 벌어질 때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 때 안 팔면 다행이죠. 이게 투자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최형진: 첫 번째는 달러에 집중을 해야겠군요.

◆ 홍춘욱: 그리고 두 번째, 이런 경제 상황이 펼쳐질 때 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나는 무얼 사야겠다는 도상연습, 마음의 공부를 해야겠죠. 그걸 준비해놓지 않으면 기회를 또 놓쳐요. 왜냐하면 싸다, 이거에 사람들은 다 몰두합니다. 그러나 아시는 것처럼 좋은 회사가 싸게 거래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 좋은 회사가 적정하게 거래되어서 싸게 거래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두 가지를 해야죠. 첫 번째, 마음, 멘탈을 잡기 위해서 위기에 강해지는 자산, 달러자산 투자를 합시다. 두 번째, 달러자산 투자하면서 꾸준히 달러를 저축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때가 온다면, 그때는 아까 얘기했던 2020년 3월이죠. 무얼 살 것인지, 또는 어떤 아파트를 살 것인지, 아니면 어떤 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공부를 조금이라도. 그럼 그때 항상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부동산으로 얘기하면 1급지, 주식으로 얘기하면 불황에도 성장하는 기업, 불황이 와서 흔들리는 기업은 사면 안 되죠. 불황이 와도 이익을 내는 기업들이 있잖아요. 이런 기업들을 저희들은 성장주로 부르거든요. 이익이 꾸준히 성장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회사들은 대부분 비싸요. 왜? 좋으니까요. (웃음) 그렇죠.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어요? 카카오 보십시오, 삼성전자 주가 보면 비싸요. 그런데 이런 회사조차 싸게 거래되는 시기가 한 2~3년마다 한 번씩 오죠. 너무 자주 와요, 그렇죠? 우리 경제가 수출비중도 높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업들이 배당도 안 주고, 자사주 매입 이런 거 적극적으로 해주는 데도 없다보니 외풍에 약하잖아요, 우리가. 그리고 외국인들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고요. 이게 악순환을 일으켜서 한국주식시장은 또는 한국자산시장은 좋았다 나빴다 하는 시소경제입니다. 이러니까 투자에 실패하는 거죠.

◇ 최형진: 그럼 방송 끝나고 달러 사러 갈까요?

◆ 홍춘욱: 좋은 생각입니다. 하하

◇ 최형진: 애청자 분께서 ‘대표님, 저는 왜 돈을 못 벌까요? 왜 돈을 못 모을까요? 모이는 것이라곤 빚밖에 없을까요. 뭐가 문제일까요? 지금이라도 달러 사야 되나요?’라고 하셨네요.

◆ 홍춘욱: 저는 바로 이런 분들에게 달러자산 투자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 달러로 예금이 들어가 있으면 자주 계좌를 안 쳐다보게 되고요. 주식 사놓으면 올랐다 빠졌다 하면서 못 견디잖아요. 두 번째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잃지 않는 투자를 하면 마음이 강해져요. 번 돈으로 투자하는 법, 이게 투자의 첫 걸음이잖아요.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이미 투자해서 손실을 안은 상태에서 극단적인, 30% 빠졌는데 이걸 팔아야 되나, 이런 고통을 느끼며 투자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좋은 기업 보더라도 사기가 어렵고 투자를 장기간 못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환차익도 누리고 또 경제 위기가 왔을 때 오히려 돈을 벌어버리니까 사람 자체가 여유가 생기죠. 그리고 마음이 강해지니까, ‘그래 조금 손실 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봐도 뭐 망하기야 하겠어’, 이렇게 우량기업의 저가 매수를 할 수 있게 되면 이게 투자의 성공의 첫 단추를 잘 끼우면 그때부터 조금씩 좋은 눈덩어리, 아주 잘 뭉쳐지는 스노우볼이 굴러가면서 자산을 키우게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최형진: 대표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느낀 점이 부드럽게 말씀도 잘하시고 잘 웃으시니까 저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혹시 잘 웃으시는 건 책이 잘 팔려서 그러신 겁니까?

◇ 최형진: 부동산 시장도 짚어보겠습니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나올 정돈데, 부동산도 과거의 오르내림을 반복할까요? 지금 보면 내릴 것 같지 않아요, 도저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홍춘욱: 저는 불패라는 말이 나올 때 조심해야 된다. 가장 불패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게 2010년 전후였습니다. 기억나시죠? 강남불패. 그 뒤 5년에 걸친 하락세가 시작됐고, 왜 그러냐면 절대조정 받지 않고 이제 무조건 간다고 할 때 가격이 급등해버립니다. 팔려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가격이 팔자는 없는데 사자만 들어오면 주식으로 얘기하는 상한가가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 5년 전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억이었습니다. 그때는 전국의 2천만 가구 중에서 1/10 정도 되는 백만 가구가 살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고 가정해보죠. 그런데 지금 10억이 됐습니다. 그럼 몇 가구가 살 수 있을까요? 정말 쉽지 않죠.

◇ 최형진: 아예 없을 것 같은데요.

◆ 홍춘욱: 지금 50만 가구 이하 아니겠어요? 그게 15억이 됩니다. 그러면 또 줄겠죠. 이해되시죠? 무슨 말인지 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아실 겁니다. 절대가격이 급등해버리면 소득 수준보다 절대가격이 너무나 가파른 속도로 올라가면 사려는 사람이 줄어들죠. 그럴 때 외부충격,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경기가 나빠지거나 또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확산되거나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불균형 문제로 갈등이 첨예화되거나 이런 일들이 벌어지며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외부 충격이 벌어질 때 약해집니다. 2010년 이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 왜 빠졌나, 바로 2010년 그리스 재정위기, 그리고 김중수 한은총재 시절의 금리 인상, 여기에 저축은행 사태, 우리 다 잊어버렸지만, 그 장맛비를 찾겠다고 끝없이 예금 찾겠다고 줄 서 계시던 분들 기억나시잖아요. 이런 외부 충격이 벌어질 때 가격이 지탱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올라있고, 소수의 사람만 주택을 살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현기증 나는 순간일 땐 결국 아무리 매력적인 자산도 빠지더라, 이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최형진: 부동산 사고 싶은 사람도 파는 사람도 바닥이 어디일지 궁금할 것 같은데, 뭘 살펴봐야 이걸 알 수 있습니까?

◆ 홍춘욱: 세 가지죠. 첫 번째 경매를 좀 보십시오. 경매 낙찰가율이라는 게 있는데요. 서울 아파트 기준 앞에 8자가 찍힐 때가 있습니다. 80%. 그러니까 10억 정도로 감정평가였는데 8억에 낙찰되는 경우가 3년에 한 번씩 나타납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자주 오죠. 이게 있을 수 없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 때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부동산 가격이 끝없이 떨어질 거라는 우려가 부각될 때, 그때가 아까 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말씀드린 환율이 급등할 때죠. 그때 한 번 살펴보시고요. 두 번째 기존에 있던 미분양이 줄어든다, 공급을 살펴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가 인하하고 있는가, 이 세 가지가 다 겹쳤던 시기가 바로 최근엔 2019년 봄이었고요. 그 이전으로 돌리면 2014년, 2015년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 뒤에 주택 가격이 상승세로 급등세로 돌아갔음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가치 있는 자산이 그 대상이다. 가치 있는 자산은 인플레이션에 의해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S전자 주식이나 강남의 아파트 역시 현시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그 자체가 절대적 가치를 품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달러는 어떤가? 고유의 절대적 가치, 대체 불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달러는 미국을 제외한 어떤 나라에서도 발행하지 못하는,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통용되는 ‘세계의 돈’이다. 많은 이가 부동산과 주식 시장에 열광하는 이때, 달러 투자를 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식 투자의 성패는 종목 선택에 달렸다. 부동산 투자 전에는 입지와 권리 분석은 물론이거니와 세금 등 신경 써야 할 게 너무 많다. 하지만 달러 투자는 그 대상이 달러로 정해져 있는 데다 세계 최고 권력을 쥔 미국의 돈이라는 점에서, 가치 하락의 위험도 거의 없다. 전작 『아빠의 첫 돈 공부』에서 월급 노예 18년의 삶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인이 된 비결을 소개한 저자 박성현은, 이 책에서 자신의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달러 투자법을 공개한다.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로 들썩이는 시장에서 그는 달러로 시장 수익률의 17배를 달성했다! 주식보다 쉽고 부동산보다 안전한 재테크를 찾고 있는가? 세상에서 가장 쉽고 안전한 투자법을 여기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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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글_세상에서 가장 쉬운 투자

1장 왜 달러 투자인가?
01_돈으로 더 가치 있는 돈을 산다
02_달러의 적정 가치
03_달러의 가치와 가격
04_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돈

2장 달러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01_달러는 언제 사야 할까?
02_달러 갭 비율이란?
03_데이터가 알려주는 투자 최적기
04_달러의 이름표, 현찰과 전신환
05_환율 스프레드와 환전 수수료

3장 달러 투자로 얻을 수 있는 것들
01_직접 달러 투자
02_간접 달러 투자
03_달러 정기 예금
04_미국 월 배당 ETF 투자

4장 플랫폼별 달러 거래
01_환전 모바일앱으로 투자하기
02_인터넷뱅킹으로 투자하기
03_증권사 MTS로 투자하기

5장 달러 투자의 메커니즘
01_도박과 투자
02_복리의 마법
03_세븐 스플릿 투자
04_달러 투자와 경제적 자유

6장 실전 달러 투자
01_달러를 사야 할 때
02_달러를 추가로 사야 할 때
03_달러 투자를 견뎌야 할 때
04_달러를 팔아야 할 때

7장 세븐 스플릿 달러 투자 시스템
01_세븐 스플릿, 나누면 더 얻는다
02_가치에 대응하되 예측하지 않는다
03_최초 매수와 추가 매수
04_수익 실현의 때
05_달러 투자의 7원칙
06_투자 시스템의 유익

마치는 글_돈이 일하게 하라

부록
1_수익 극대화를 위한 미국 월 배당 ETF
2_경제적 자유를 위한 미국 월 배당 리츠

저자 소개

네 아이의 아빠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평균 이상의 월급을 받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책에서 얻은 여러 부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주식, 외화, 부동산 등에 투자해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네 아이들에게 전수하고자 〈경제 보드게임〉을 개발하고 계속해서 책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태토의 부자 되는 시간』, 『아빠의 첫 돈 공부』, 『버핏클럽 issue 2』, 『신뢰의 마법』 등이 있다.

대한민국 흙수저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가진 것 하나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첫 직장 출·퇴근을 위해 자리 잡은 곳은, 방배동의 한 만화방 안 보일러실을 막아 개조한 1평도 채 되지 않는 월세방이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2019년 현재, 근로소득만을 밑천으로 부동산, 달러, 주식에 투자해 50억 원의 자산가로 거듭났다.

CJ와 KT 등의 대기업에서 영화, 방송, 문화콘텐츠,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 IT 및 ICT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실력 있는 ‘월급 노예’ 18년의 삶을 보냈다. 그러나 월급만으로는 부족한 현실에서, 자신이 찾은 경제적 수단으로 월급 없이 살 수 있는지 테스트해 보기 위해 육아휴직을 단행했다.

네 아이의 아빠로서 자신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글’로 접한 부자들의 조언 덕분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 비결을 네 명의 아이들에게 또다시 ‘글’로 전수하고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경제적 미성년자로서 돈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을 수많은 이가 경제적 자유를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누구나 공감하지만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부자들의 특별한 비법이 아닌, 그 누구라도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자본주의의 원리와 금융, 재테크 지식을 책에 아낌없이 담았다. ‘경제적 자유를 찾아서’라는 연재 글이 2018년 12월 브런치 추천 작품에 선정된 바 있으며, 『버핏클럽 issue 2』, 『신뢰의 마법』 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2. TDF, 어떻게 운용하는가

TDF는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그런데 해외 투자를 할 때는 항상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다. 바로 환이다. 해외 투자자는 원화를 투자 대상 국가의 통화로 환전한 다음 그 나라 주식과 채권 등 자산에 투자한다. 매입한 자산을 매각하고 난 다음에는 해당 통화를 원화로 다시 환전하면서 투자가 마무리된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는 필연적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환 헤지를 하는 게 유리한가

그렇다면 환 헤지를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유리할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로 돌아가보자. 2008년 한 해 동안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38%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에 원화 가치도 1달러에 932원에서 1,310원으로 40.6%나 떨어졌다. 투자자 A는 2008년 초에 우리 돈 100만 원을 달러로 환전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에 가입했다. 그리고 그해 말에 펀드를 환매한 다음 원화로 환전했다. 이 과정에서 환 헤지는 하지 않았다.

이 경우 A의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2008년 초 환율은 1달러에 932원이었다. 따라서 100만 원을 1,073달러로 환전해 펀드를 매입할 수 있다. 그해 주가 지수는 38% 떨어져서 연말에 펀드 잔고는 665달러가 됐을 것이다. 그런데 2008년 말에 환율이 1달러에 1,310원으로 올랐기 때문에 펀드를 환매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하면 87만 1,150원을 손에 쥐게 된다. 결국 12만 8,850원을 손해 본 셈이다. 즉, 펀드에 투자해 38%의 손실을 봤지만 환 차익으로 상당 부분을 만회해 12.8% 손실로 마감할 수 있었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을 예로 든 것이기는 하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원화는 기축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 달러화와 비교했을 때 원화는 리스크가 있는 통화다. 그리고 해외 주식과 하이일드 채권도 변동성이 큰 자산이다. 이때 해외 주식이나 하이일드 채권 이 가진 변동성을 환율의 변동성으로 분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환율 변동과 해외 주식이나 채권이 가진 변동의 상관관계를 살펴야 한다. 예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들이 서로 반대로 움직이면 분산 효과가 나타나지만,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변동성이 배가된다. 따라서 TDF가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고 해서 무턱대고 환 헤지를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투자하려는 자산의 특성과 통화의 특성을 고려해서 유연한 환 헤지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TDF는 환 헤지를 어떻게 해야 하나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 미국 주식도 위험 자산이지만 달러화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원화도 위험 자산이다. 위험 자산의 가격은 세상이 평온할 때 올라가고 위험할 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글로벌 위기 국면에서는 달러화가 강세를 띠는 경향이 있다. 미국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장기적으로 한 나라의 경제가 성장하면 해당 통화도 강세를 띠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는 환 헤지를 하지 않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주식과 비슷한 속성을 가진 하이일드 펀드도 마찬가지다. 반면 채권은 환율 변동에 따라 기대 수익과 위험에 크게 변화가 나타난다. 그래서 채권이 아닌 외환에 투자한 셈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환 헤지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다면 TDF는 어떤 방법으로 환 헤지를 해야 할까? TDF는 글라이드 패스를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해 나간다. 목표 시점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이 가져가다가 차츰 그 비중을 낮춰간다. 목표 시점이 임박하면 주식보다는 채권 비중이 높아진다. 목표 시점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을 때는 해외 주식 비중이 높기 때문에 환을 오픈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고, 목표 시점에 근접할수록 채권 비중이 높기 때문에 환 헤지를 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이 밖에 경제 상황에 따른 환율 변동과 환 헤지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유연하게 환 헤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투자에는 국경이 없지만, 투자자는 국적이 있다

흔히 국채를 안전 자산이라고 한다. 특히 미국 국채를 무위험 자산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확실히 미국 투자자에게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한국 투자자에게도 미국 국채가 무위험 자산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달러 기준으로 봤을 때와 원화 기준으로 봤을 때 각 자산의 기대 수익과 위험 분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음 쪽 그림은 2014년 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5년간 각 자산의 기대 수익과 위험을 비교한 것이다.


가로축은 위험을, 세로축은 기대 수익을 표시하고 있다. 위쪽 그래프는 미국 달러 투자자 입장에서 기대 수익과 위험을 살펴본 것이다. 선진국 채권에 비해 한국 채권은 위험과 기대 수익이 모두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아래 그래프는 한국 원화 투자자 입장에서 기대 수익과 위험을 살펴본 것이다. 선진국 채권과 비교했을 때 한국 채권은 위험은 적고 기대 수익은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원화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 변동에 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노출된 선진국 채권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원화 투자자가 달러로 표시된 선진국 채권에 투자 할 때는 환 헤지를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외환 시장의 변동이 클 때는 차라리 원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선진국 채권에 투자하며 환 헤지를 하는 것보다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TDF 를 운용할 때는 이 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환 헤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TDF가 자동으로 환 헤지를 해주면 안 되나

국내 출시된 TDF는 해외 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것과 국내 운용사가 자체 운용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TDF는 목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편입 비중을 높여나가는데, 해외 위탁 운용하는 TDF는 미국 등 해외 채권으로 자리를 채운다. 이렇게 해외 채권 비중이 높아지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커지게 된다. 해외 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TDF는 모든 자산을 달러 투자자 입장에서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다. 대신 환 헤지를 할지 말지를 국내 투자자로 하여금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환 헤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환율이라는 것은 각 국가의 금리, 물가, 무역 수지, 정책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서 살펴봤듯이 환 헤지 대상이 주식이냐 채권이냐에 따라서도 유불리가 달라진다. 가입자 입장에서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해 환 헤지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TDF는 투자 경험이 많지 않고 투자에 쏟을 시간이 많지 않은 일반 투자자를 위해 운용사가 자산 운용을 대신해 주는 펀드다. 그런데 자산 배분과 리밸런싱은 운용사에 맡기면서 환 헤지 여부는 투자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것은 TDF를 만든 취지와 어긋날 수 있다.

국내 운용사가 자체 운용하는 TDF 중에는 시장 상황과 투자 대상 자산의 성격에 맞춰 운용사에서 환 헤지를 해주는 것도 있다. 모자母子 펀드 구조를 가진 TDF가 이 같은 환 헤지를 하기에 용이하다. 연금 가입자가 자子펀드에 투자하면 펀드 매니저는 투자된 자금을 다시 여러 개의 모母펀드에 투자한다. 이 과정에서 펀드 매니저는 환 헤지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헤지형 모펀드를 선택하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면 헤지를 하지 않는 모펀드를 고르는 것이다. 투자 경험도 많지 않고 투자에 전념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입장에서는 자산 배분과 리밸 런싱뿐만 아니라 환 헤지도 펀드가 스스로 해주는 TDF가 적합해 보인다.

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등록 :2013-08-14 15:46 수정 :2013-08-27 16:43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안정적이고 태환성이 높은 미 달러화와 금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 꼽는다. 하지만 그런 믿음은 이제 많이 흔들리고 있다.

금은 기축통화인 달러 가치의 하락 위험을 헤지하는 안전자산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제통화제도의 신뢰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세계경제의 리트머스로 통한다. 따라서 금 값이 고공행진한다는 것은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뭔가 큰일이 일어났음을 의미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간 보여준 금 값 상승은 그 기간이나 폭으로 볼 때 단순한 순환 사이클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지각 변동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죄 없는 금, 덤터기 안 쓴다

금과 달러는 같은 안전자산이지만 대체재 성격으로 인해 상이한 흐름을 보인다. 2008년 금융위기때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올라갔다. 다음해 주요국가들의 양적 완화로 달러화가 지나치게 풀리자 이번엔 금 값이 꿈틀거리며 4분기에 트로이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 약세로 안전자산의 수요가 대체재인 금으로 몰린 것이다.

금 값이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내재적 이유는 국제 원자재의 결제 통화가 달러라는 데 있다. 값을 매기는 눈금인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원자재의 달러 표시 가격은 그만큼 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올라가야만 제 가치를 유지한다. 미국에 문제가 생겨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데 죄 없는 금까지 가만히 앉아서 덤터기를 쓴다면 억울하지 않겠는가?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는 자국통화 가치가 절상(환율 하락)되면서 달러로 표시된 금 값이 싸보이므로 금 수요가 증가한다. 물론 미국에서는 달러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금을 찾는다. 따라서 달러표시 금 값은 양방에서 상승압력을 받게 된다.

세계금위원회 한·일지역 대표를 지낸 도시마 이쓰오는 금과 원유같은 원자재를 사는 행위를 미국 달러에 대한 ‘불신임투표’로 규정했다. 달러 중심 기축통화 체제에 대한 신뢰 저하가 원조 통화인 금의 가격 급등으로 표출됐다는 얘기다.

2009년 이후 주요 선진국의 재정 부실 심화로 달러와 유로 등 국제통화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금 값은 강세를 보였다. 2011년 벽두부터 유럽발 재정위기가 몰아친데 이어 8월5일 초유의 미국신용등급 강등 사태가 벌어지자 금값은 정점을 향해 치달았다. 8월8일 4.12%(68달러) 폭등하며 단숨에 트로이온스당 1700달러를 넘어섰고 22일엔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900.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실물자산의 강세란 차원으로만 해석하기엔 상승세가 너무 가팔랐다. 종이화폐에 대한 극도의 불신이 ‘대체 통화’로서 금을 급하게 들어올린 것으로 봐야 옳을 것이다.

달러화의 위상 약화는 미 국채 투자 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이다. 2013년 6월말 현재 3조5000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는 중국은 비달러화 자산으로 투자를 다변화하고 있다. 그렇다고 부채위기로 달러보다 더 불안한 유로화나, 장기불황으로 달러보다 더 전망이 어두운 엔화 자산을 대안으로 삼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국 위안화는 규모가 작고 자본 통제도 많아 국제거래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금이 대안으로 부각되는 이유다.

기축통화의 원류인 금은 글로벌 헤게모니의 이동과 함께 역동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국제통화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지 않는 한 금값은 쉬이 수그러들지 않을 태생적 운명을 지녔다.

그렇다면 금은 정말 안전자산인가. 금의 역사는 금융위기의 역사이기도 하다. 2001년 9·11 테러 때는 주식과 원자재는 물론 달러 가치도 급락했지만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은 홀로 급등했다.

하지만 금의 태환성은 달러화에 비해 낮다. 극도의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는 달러를 찾을 수밖에 없다.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의 왜 달러자산 투자인가 파산 신청으로 국제 금융위기의 방아쇠가 당겨지자 금 값은 급등하는 듯했다. 하지만 파산 직전에 몰린 헤지펀드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을 대량 매도하는 바람에 금값은 이내 폭락하고 말았다.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파급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지만 금 값은 그해 11월 트로이온스당 7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안전자산이라는 금도 ‘닥치고 현금’ 앞에서는 매우 위험한 자산으로 돌변하는 것이다.

2011년 8월 1900달러를 찍은 금 값은 연말에 150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당시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는데도 금은 왜 맥없이 주저앉았을까?

미국발 금융위기땐 금값은 안전자산의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유럽발 재정위기는 다르다. 2011년 하반기에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잇달아 강등되자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자금이 다시 쏠렸다.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미국 달러화가 상대적인 강세로 반전되자 달러 헤지 수단인 금은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2009년과 2012년에도 남유럽 부채위기가 닥칠 때마다 유로 대비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1974년 이후 미국 달러 가치와 (달러 표시) 금값의 상관계수는 -0.58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달러인덱스’를 보면 금값이 보인다

원화는 물론 유로화와 엔화 가치(환율)도 주로 달러와 비교해 수치로 나타낸다. 그렇다면 기축통화인 달러화 가치는 어떤 통화와 비교해 측정할까? 달러의 상대 파트너는 복수다. 주요 국가들의 통화가치를 교역 규모 등을 고려해 가중평균해서 산출한다. 이것을 ‘달러 인덱스’라고 한다. 비교로 삼는 통화와 그 가중치는 추정기관마다 다르다.1) 언론에 주로 인용되는 달러 인덱스는 블룸버그에서 산출한 것으로, 주요 6개국 통화(환율)를 가중평균해 작성한다.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는 6개국 통화 바스켓에는 유럽 유로(euro) 57.6%, 일본 엔(yen) 13.6%, 영국 파운드(pound) 11.9%, 캐나다 달러(dollar) 9.1%, 스웨덴 크로나(krona) 4.2%, 스위스 프랑(franc) 3.6%로 구성됐다. 1973년 3월을 기준지수(100)로 삼는다.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 6개국 통화 바스켓과 비교해 달러가 강세이고, 반대로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면 달러가 약세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달러 인덱스는 6개 비교통화 가운데 비중이 절반을 넘는 유로화의 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달러 인덱스는 바스켓 비중이 10%를 넘는 엔화와 파운드화의 가치가 올라가면 하락 압력을 받지만, 동시에 유로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면 전체적으로는 상승하게 된다. 결국 유럽 부채위기로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 인덱스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이에 따라 금값은 약세를 띠게 되는 것이다. 올 들어서는 미국 경제가 유럽에 견줘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띠었고 금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따라서 금이 안전자산이라는 것은 금융위기 등 세계경제의 시스템 위기가 일어났을 때 일시적인 피난처로 유효하다는 의미이지, 가격의 변동성이 낮은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말은 결코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현재 미국의 경기회복세와 이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 추진은 달러 강세의 동력이다. 하지만 달러가 언제까지 강세를 이어갈지는 불분명하다. 미국의 경상수지와 재정수지는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의 장기 추세를 보면(위 그래프 참조) 금값과는 달리 2002년을 고비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거나 금융위기가 재발할 경우 금값은 언제든 점프할 준비가 돼있다.

몬트리올 소재 금 딜러 웹사이트 www.Kitco.com

세계금위원회(The World Gold Council) www.gold.org

런던금시장협회(The 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 www.lbma.org.uk

미국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미 연준은 26개 교역국의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 인덱스를 계산해 발표한다. 주요(major)지수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에 호주 달러를 추가해 구성된다. 메이저 지수와 그 밖의 19개 나라의 통화 지수를 합산한 26개국(broad)지수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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