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상품 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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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탁자 위에 놓인 골드바와 19~20세기 유럽 국가에서 유통됐던 금화.

저금리‧저성장‧저물가‧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투자 전략 모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불확실성 확대로 채권이나 주식 등 전통적인 금융시장은 높은 변동성 국면에 진입했다. 따라서 기존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변동성을 일정수준 이하로 관리하면서 또 다른 투자대상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투자의 기본은 위험회피를 위한 분산투자이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을 대안투자 혹은 대체투자라고 한다. 국내에서도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10년 주기 경제위기설이 도는 가운데 대안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안투자는 전통투자 대상인 채권과 주식을 제외한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모펀드(PE), 부동산, 사회간접자본, 원자재, 헤지펀드 등이 있다. 최근에는 브렉시트나 테러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정해 안전자산인 금‧은 등 귀금속 수요가 증가하고 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원유나 천연자원, 광물, 곡물 등 다양한 원자재 투자가 대안투자로도 떠오르고 있다. 물론 이들 종목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낙폭이 컸던 것이 투자수요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또한 계절적 변동성이 일정한 패턴을 보여 이에 대한 파도타기 투자 수단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변동성에서는 예외일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할 점도 많다.

원자재 투자는 해외선물거래

현재 우리나라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원자재 선물은 없다. 따라서 현존하는 원자재 관련 상품들은 대부분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시카고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에 상장된 선물에 투자하고 있다.

먼저 ‘선물거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원자재 투자는 내가 직접 금은방에서 금이나 은을 사는 게 아닌 이상 미래의 물건을 현재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선물거래란 장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현재 시점에서 약정하는 거래로 미래의 가치를 사고 파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선물의 가치는 어떻게 정해질까? 선물은 결국 미래의 현물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현물 가격이 곧 선물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채권이나 외환‧주식 등 현물 시장에서 운용되는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시점에서 미래 현물 수요가 늘고 공급이 준다고 예상한다면 선물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반대로 수요가 줄고 공급이 늘어난다고 전망하면 떨어지게 된다. 수요와 공급이 비슷할 경우 선물 가격은 유지된다.

예를 들어 시장가격이 1000원인 신발을 지금 구입하면 그 가치는 정확히 1000원이다. 그러나 현재 1000원을 지불하고 3달 뒤에 신발을 받는 거래를 했다고 가정하자. 3달 뒤 신발 가격이 오르면 구매자는 이득을 보게 되고 떨어지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미래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 지금 팔지 않을 것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지금 판매하려 할 것이다.

즉 원자재관련 투자 상품도 기초자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 생각되면 매수(long)세력이 많아질 것이고 떨어질 것 같으면 매도(short)세력이 증가할 것이다. 미래 가격을 미리 원자재 상품 거래 예측해 위험을 피하려는 이러한 원리가 모든 원자재 선물 거래에 적용된다.

개인투자자는 ETF, ETN을 통한 간접투자가 효율적. 환율, 세금고려 해야

원자재 투자는 크게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나뉜다. 직접투자는 말 그대로 실제 금덩이나 원유 등 ‘실물’을 구매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관비용이나 효율성 면에서 어려움이 더 많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에게는 대부분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나 ETN(상장지수증권) 같은 파생상품을 통한 간접투자가 적절한 방법이다.

ETF는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집합투자상품으로 해당 원자재나 관련기업에 투자한다.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간편하게 소액거래가 가능한 펀드를 말한다. 일반 공모펀드보다 수수료가 싸고(1%이내) 실시간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돌발 변수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중·장기투자에 적합하다. 다만 모든 원자재 ETF 투자 시에는 세금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2000만원 이하의 배당이나 이자 등의 금융소득 소득세는 15.4%다.

그러나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40%까지 종합소득세를 내야한다. 반면 해외etf는 양도소득세 22%만 내면 된다. 따라서 거액의 세금납부를 피하기 위해 해외 etf에 투자하는 자산가들이 많다.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ETN은 ETF와 발행주체만 다를 뿐, 상품구조가 똑같다. 수수료가 싸고, 거래가 쉽다는 ETF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특히 증권거래새가 면제되며 국내 주식으로 구성된 상품은 매매소득 비과세 혜택이 있다. 다만 ETN은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원금을 날릴 수도 있기 때문에 상품 구조는 물론, 발행주체의 건전성도 신중히 살펴야 한다.

환율도 고려해야 한다. 원자재 관련 상품은 해외 선물거래소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이었을 때 어떤 상품을 샀고 이후에도 가격이 올랐다. 그런데 원화 강세가 발생해서 환율이 800원이 되버리면 20%이상 손실을 보게된다.

절세해택과 수익률을 동시에, 비과세 원자재 상품 거래 해외펀드

최근에는 절세혜택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비과세 해외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매매, 평가, 차익, 환차익에 대해 1인당 3000만원까지 총 10년 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펀드 뿐 아니라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배당과 이자 수익에는 동일하게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은행, 증권, 보험 등 48개 금융사 각 지점 어디서나 1인 최대 3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의 계좌에 여러펀드를 적절히 배분해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는 만큼 투자 시점과 펀드종류 선택에 있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증권사 계좌개설 후 바로 거래 시작, HTS로 집에서도 거래 가능

간접투자를 하려면 먼저 증권사나 선물사에 가서 계좌를 개설해야한다. 이후 웰스매니저(WM)‧프라이빗뱅커(PB) 혹은 펀드매니저라고 불리는 증권사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 매매요청을 하면 된다. 직접 방문해 재무상담과 상품 추천도 받을 수도 있다.

PC나 스마트폰에 HTS(Home Trading System)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계좌 개설 후 거래하는 방법도 있다. HTS란 개인 투자자가 객장에 나가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넷에 접속된 PC 혹은 핸드폰을 이용해 종목코드를 검색해 매매하면 된다. 초기에는 시세를 보여주고 주문을 하는 기능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각종 지표 분석부터 매매시점까지 판단하는 상담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각각의 원자재 종목 별 상품과 투자 전략은 개별기사를 통해 상세히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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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원자재 가격’에 한탕주의 확산…투기성 레버리지 주의보

증권가에선 시장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투기성 거래의 리스크가 극도로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대신 2X 니켈선물 ETN(상장지수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41%(2320원) 상승한 7만2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니켈 선물가격 지수가 오를 경우 2배의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니켈은 주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주 원료로 활용되는 원자재다.

같은 날 ‘삼성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는 전일보다 1.35%(295원) 오른 2만208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전장 대비 4.45%(105원) 하락한 2255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상품 역시 각각 구리와 원유 선물 가격이 오를 경우 2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게 설계됐다.

◇니켈·석유·구리 등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원자재 ETN 상품 가격은 최근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초자산인 원자재 가격이 변동폭을 키우고 있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니켈 가격은 장중 한때 111% 급등했다. 니켈은 역대 최고가인 톤당 10만1365달러까지 치솟았다. LME는 즉시 하루 동안 니켈 거래를 중단했다.

다른 원자재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각종 기반 원자재 상품 거래 산업의 원자재로 활용돼 ‘닥터 쿠퍼(Dr. Copper)’라는 별명을 지닌 구리 가격은 LME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톤당 1만84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레버리지 구리 ETN’은 지난 4일 마감가인 2만3975원에서 하루 만에 7.28% 오른 2만572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구리 가격이 지난 8일(-5.21%), 9일(-1.17%) 씩 이틀 연속 떨어지면서 ETN 가격은 8일(-3.15%)과 10일(-12.55%) 등 이틀 동안 15.3%(3935원)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유(WTI) 가격도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 당 123.7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주요 산유국이 원유를 증산할 것이란 기대감에 WTI는 하루만에 12.21% 급락한 108.70달러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해당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에 개인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밀려들어 오고 있단 점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시작된 지난 달 24일부터 이번 달 10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ETN을 209억41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해당 기간 동안 각각 221억9500만원, 4500만원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대비된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리스크가 확장되고 있다. 전쟁이 길어져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 하게 되면 급격한 선물가격 변동으로 인해 증거금 납부 요구(마진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아울러 전쟁 상황의 변동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크게 요동칠 수 있는 만큼 2배의 수익을 추구하는 투기성 상품에 대해서는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1974년 1차, 1978년 2차 오일쇼크 당시 유가 상승으로 원자재 시장 급등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러시아발 이슈가 장기화 될 경우 다른 원자재의 추가적인 동반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글로벌 경기의 하향과 미국의 긴축 등을 고려하면 원자재 ETN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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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상품 거래

“시장 혼란, 지금이 기회?” 믿던 원자재에 발등 찍힐 수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금융감독원이 17일 원자재 가격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투자에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이날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원자재 시장의 불안이 원자재 상품 거래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와 연계된 ETF·ETN의 투자위험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원자재 ETF·ETN의 이달 1~11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1752억원으로,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620억원)에 비해 183% 급증했다. 개인 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948억원으로 지난달(336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는 주로 원유 ETF·ETN(71.5%)을 거래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에 대한 거래가 46.8%를 차지했다.

개인 매수가 많은 상위 5개 원유 ETF·ETN은 괴리율이 지난 10일 기준 9.37~13.77%에 달했다.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투자위험 지표로 양수이면 고평가를 의미한다.

원유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선물 ETN(H)’의 경우 지난 16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니켈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대신 인버스 2X 니켈선물 ETN(H)’은 니켈 가격 폭등으로 기초지수 산출이 어려워 지난 8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금감원은 “원자재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투자자 보호 및 시장 안정이 필요할 경우 한국거래소가 ETF·ETN에 대한 투자유의종목 지정, 거래정지 등의 조치를 원자재 상품 거래 취할 수 있다”며 “투자 시 사전에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투자유의종목 지정이나 거래정지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자재 시장에서 니켈 가격은 지난 1월 말 t당 2만2800달러에서 이달 8일 4만8201달러까지 치솟았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지난 1월 말 배럴당 88.15달러였던 것이 이달 8일 123.70달러까지 뛰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5일에는 96.44달러를 기록했다.

공부의 힘을 믿습니다. 스마트북스

원자재는 천연상태의 원재료로 상품이라고도 합니다 . 국제 원자재시장에서 많이 거래되는 것은 에너지류 , 금속류 , 곡물류 , 기호식품류 ( 커피 , 원당 , 코코아 등 ), 가축류 , 그리고 고무나 목재 등이 있습니다 .

CRB지수와 로저스 상품지수

상품지수는 국제 원자재의 시세를 보여주는 지수입니다 .
가장 많이 등장하는 상품지수는 CRB 지수입니다 . CRB 지수는 CRB 사에서 19 개 원자재의 선물가격에 동일한 가중치를 적용하여 만든 상품지수 입니다 . ‘ 국제 원자재 가격의 등락을 보여주는 지수 ’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
원자재 가격지수인 CRB 지수가 오르면 앞으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그래서 인플레이션 지수라고도 라고도 하죠 .
로저스 상품지수는 상품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가 만든 원자재 가격지수입니다 . 38 개 원자재의 원자재 상품 거래 가격을 조사하여 CRB 지수보다 종목 수가 많죠 . 특히 에너지와 곡물 비중이 높은 게 특징입니다 .
로저스 상품지수는 하위 지수로 농산물지수 , 에너지지수 , 금속지수도 발표합니다 . 특히 로저스 농산물지수는 국제 곡물시세를 다룬 뉴스에 자주 등장합니다 .

원자재 상품거래소

원자재는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됩니다 .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상품거래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세계 곡물거래의 80% 가 거래됩니다 . 대두 ( 콩 ), 옥수수 , 밀 거래가 가장 활발합니다 .
뉴욕상업거래소는 원유 , 천연가스 같은 에너지 원자재를 주로 거래하죠 . 국제 유가를 전할 때 이곳의 화면이 많이 나오죠 .
뉴욕귀금속거래소는 금 , 은 , 구리 등이 주로 거래되는데 금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에 뉴스에 자주 등장합니다 .
뉴욕상품거래소는 커피 , 코코아 , 원당 , 원면 등의 농산물이 주로 거래됩니다 .
런던금속거래소는 전 세계 비철금속 거래의 중심지입니다 . 구리 , 아연 , 납 , 주석 , 알루미늄 , 니켈 등이 주로 거래됩니다 .

선행지수 역할하는 구리와 석유가격

구리와 석유가격은 세계 경제의 상승과 하락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역할을 합니다 .
경기침체의 끝자락에 도달하면 , 경영자들은 재고가 너무 적음을 깨닫고 원자재 구입을 늘리기 시작하죠 . 특히 구리는 건축에서 첨단기기까지 제조업 전반에 기초 소재로 사용됩니다 . 게다가 경기침체기에 각국 정부는 도로나 철도 , 전기시설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주력하는데 , 구리는 전선의 재료여서 이 시기에 수요가 먼저 살아나죠 .
경기침체 후에 구리 가격이 가장 먼저 오르고 , 원유 가격이 상승하고 , 철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 이윽고 경기가 바닥을 치고 슬슬 상승하는 거죠 . 구리는 경기를 해석하는 바로미터여서 닥터 코퍼 (Dr.Copper)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

경제위기시 인기 있는 금

금은 산업용으로 일부 쓰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인류의 화폐 역할을 해왔습니다. 역사상 전쟁이나 경제위기가 오 면 금 가격은 크게 오르곤 했습니다 . 금 가격은 2006 년 400 달러 선에서 2012 년 초 1,800 달러 내외까지 6 년여 만에 약 4 배나 오르기도 했죠 . 2008 년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로 인해 달러 가치가 크게 떨어지자 , 금 가격이 크게 오른 겁니다 . 달러 가치가 자꾸 떨어지니 금을 사서 모은 나라들도 많습니다 . 중국도 금 보유량을 크게 늘렸죠 . 2019 년 1 월 현재는 트로이온스당 약 1,285 달러입니다 .

희소금속과 희토류

희소금속은 매장량이 적고 추출하기가 어려우며 , 작은 매장량마저 특정국가에 편중되어 있어 구하기 힘듭니다 . 희소금속으로는 알칼리금속 , 희토류 원소 , 고융점금속 , 백금족 원소 등이 있습니다 .
희소금속은 반도체에 쓰이는 실리콘 ,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 등 IT 산업과 바이오 · 군사 · 우주항공 등 산업 전반에 꼭 필요해서 ‘ 산업의 비타민 ’ 이라고도 합니다 .
희토류는 지각 안에 극소량이 함유되어 있는 금속으로 ‘ 광물계의 비타민 ’ 이라고 합니다 . 브라운관이나 디스플레이 패널에 들어가는 형광물질 , 전기차와 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영구자석 , 미사일 · 레이더 등 첨단무기에도 꼭 필하죠 . 희토류의 경우 중국이 전 세계 매장량의 36%, 공급량의 97%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중국은 희토류 수출량을 줄이고 수출관세를 대폭 올리는 등 희토류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죠 .

BDI 지수와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경기가 좋으면 원자재나 상품의 물동량이 늘어나겠죠 ? 그래서 운임지수도 세계 경제의 방향을 알려주는 주요 지표 로 쓰입니다 .
발틱운임지수는 BDI 지수라고도 하는데 석탄 , 철광석 , 곡물 , 커피 등 건화물을 실어나르는 벌크선 운임지수입니다 . (18 세기 대영제국의 위세가 5 대양 6 대주를 호령하던 시기 , 런던에서 발트해 지역의 곡물을 취급하던 벌크선 화물선주들과 상인들이 자주 모이던 커피숍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
전 세계 26 개의 주요 항로를 뽑아서 선박유형별 화물운임과 용선료 등을 가중치를 적용해 산정합니다 . 원자재 거래와 앞으로의 세계 경기를 알려주는 선행지수 역할을 하죠 .
경기가 좋아질 것 같으면 원자재 수송이 늘어나겠죠 . 즉 BDI 지수가 오르면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BDI 지수가 내리면 원자재 가격이 내리고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만약 원자재 가격은 오르는데 BD I 지수는 제자리거나 하락한다면 ? 실제 배를 통해 운반되는 원자재 수요는 많지 않고 , 투기자본이 들어와 가격만 올리고 있다는 것이죠 .
BDI 지수만으로 세계 경기흐름을 알 수는 없습니다 . 화물이 1~2% 만 줄어도 경쟁 때문에 운임이 10% 이상 떨어지기도 하고 ,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까요 . BDI 지수는 등락폭이 크기 때문에 참고삼아 보는 정도로 활용해야 합니다 .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HR 지수 ) 는 영국의 해운컨설팅 업체인 HR 사가 발표하는 컨테이너 용선료 지수입니다 . 컨테이너선은 주로 텔레비전 , 냉장고 등 완제품을 나르는 배입니다 .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HR 지수가 오르면 완제품 수출입이 많다는 거죠 . 즉 소비가 활성화되고 실물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알아두면 좋은 원자재 단위

배럴 (bbl) : 원유의 부피 단위로 19 세기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생산한 원유를 수송할 때 나무통을 쓴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 1 배럴은 158 리터로 한 드럼통을 연상하면 됩니다 .
부셸 (bu) : 밀 , 옥수수 , 콩 등 곡물의 무게 단위입니다 . 20 킬로그램 쌀 한 포대보다 조금 더 되는 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온스 (oz) : 금 , 은 , 백금 등의 무게 단위입니다 . 1 온스는 28.3 그램 , 거래단위인 트로이온스 (oz.t) 는 31.1035 그램입니다 .
파운드 (Ib) : 커피나 원당의 단위로 약 453 그램입니다 .
톤 (t) : 니켈 , 납 등 금속의 무게 단위로 1,000 킬로그램입니다 .
갤런 (gal) : 페트병 2 개 정도 ( 약 3765ml) 의 부피로 주로 가솔린 거래 단위로 쓰입니다 .
MMBtu 는 천연가스 가격을 보도할 때 주로 나옵니다 . 1MMBtu 는 252.04 칼로리를 내는 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금값 올 들어 20% 상승…“비싼 것 같지만 그래도 좋아”

나무 탁자 위에 놓인 골드바와 19~20세기 유럽 국가에서 유통됐던 금화.

나무 탁자 위에 놓인 골드바와 19~20세기 유럽 국가에서 유통됐던 금화.

박모(36)씨는 8월 2일 1000만원의 여유자금으로 한국거래소(KRX)에서 금을 샀다. 금값이 계속 올라 3.75g(1돈)에 20만원이 넘었지만 마땅히 투자할 데가 없어 금을 보유하기로 했다. 그는 “은행에 정기예금을 넣으려고 해도 거의 이자를 주지 않고 그렇다고 주식에 투자하자니 마땅한 종목을 고르기가 쉽지 않아 안전한 금을 샀다”며 “비싼 것 같긴 했지만 앞으로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 금 가격이 더 오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씨는 1돈에 20만7788원(1g당 5만5410원)을 주고 금을 샀다. 그런데 1주일 후인 9일에는 1돈에 22만3313원(1g당 5만9550원)이 됐다. KRX에서 2014년 3월부터 금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가였다. 금값은 현재 5만8000원 수준이다. 국제 금 시세도 트로이온스(31.1g)당 1538달러(약 186만원·8월 28일 기준)로 지난해 12월보다 20% 상승했다.

국내 거래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KRX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8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매수한 금은 1504㎏에 달했다. 7월 매수량(170㎏)의 9배에 가까운 규모다. 2014년 3월부터 KRX에서 금을 팔기 시작했는데 8월 매수량이 가장 많았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계속 내리면서 은행에 돈을 넣어도 이자를 거의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하지만 금 가격이 오르는 것처럼 저금리에도 가격이 오히려 오르는 원자재가 많다. 이 때문에 은행 예·적금이나 주식 등 전통적인 금융 상품으로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원자재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 0.01g도 살 수 있는 안전자산, 금

원자재 중 대표 투자 상품은 금이다. 금은 저금리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 등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꼽힌다. 금은 금융위기가 와도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물가가 오르면 가치가 떨어지는 화폐와 달리 안정적인 가치를 인정받는다.

금 투자 방법은 다양하다. 금을 실물로 보유할 수도 있고 은행 금 예금(골드뱅킹)이나 금 펀드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또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DLS), 파생결합사채(DLB) 등에 투자해도 된다.

가장 손쉽게 금을 사는 방법은 KRX 금 현물시장(이하 KRX금시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거나 기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1g 단위로 금을 사고팔 수 있다. 전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거래시스템(MTS) 등으로 거래할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가 금의 순도를 확인해주고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과 인출을 담당한다. 또 장내 매매차익에 소득세가 붙지 않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단 증권사에 0.5% 안팎의 거래수수료를 내야 한다.

1g보다 더 작은 단위로 금을 모으고 싶다면 금 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 예금은 은행에 계좌를 만들고 입금하면 국제 시세에 따라 금을 매입해 적립해 주는 상품인데 0.01g 단위로 금을 살 수 있다. 통장에는 매입한 금의 중량이 표시되고 실시간으로 금을 사고팔 수 있다. 다만 세금 측면에서는 KRX금시장보다 불리하다. 금 현물을 인출할 때 부가세(10%)를 내야 하고 매매 차익에는 배당 소득세(15.4%)도 내야 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된다.

금 ETF(상장지수펀드)는 국제 금값의 움직임에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한 금융 상품이다. 주식처럼 사고파는 게 자유롭다. 금 ETF는 1주당 1만원 미만에 살 수 있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2│ 미·중 무역분쟁은 희토류 투자 기회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원자재는 희토류다. 희토류는 반도체 등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의 필수 원료인데 세계 생산의 90%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의 80%가 중국산이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이 수출을 안 하면 희토류 가격이 급등하고 희토류 생산 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늘 수 있다. 희토류 가격에 따라 주당 가격이 정해지는 ‘밴엑 벡터스 레어 어스 스트래티직 머티리얼 ETF(REMX)’라는 금융 상품은 뉴욕증권시장에서 거래된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막았던 2011년 주당 115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현재는 주당 12달러 선이지만 원자재 상품 거래 중국이 희토류에 대한 강경발언을 내놓을 때마다 거래량과 가격이 10% 이상 변동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니켈도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원자재다. 최근 세계 공급량의 2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수출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니켈 가격은 t당 1만5600~1만57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해 초보다 40% 이상 오른 가격이다.

3│ 올해 들어 50% 오른 원유

세계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거래되는 원유에 투자하는 것도 저금리 시대의 투자법이 될 수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원유시장으로 유입돼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 유가는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10월에 인도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5.78달러(8월 28일 기준)에 거래됐다. 또 두바이유(59.11달러), 브렌트유(60.49달러)도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올해 초 배럴당 40달러에서 거래됐던 것에서 30~50% 이상 오른 것이다.

하지만 국제 유가에 투자할 때는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생산계획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하기 때문이다.

2016년 2월 20달러까지 하락했던 WTI는 2017년 60달러(30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신동일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투자를 시작할 때 미리 투자 시점 가격보다 얼마나 가격이 낮아지면 손절매를 할지, 어느 정도 가격이 오르면 이익을 원자재 상품 거래 원자재 상품 거래 실현할지를 정해놓고 투자를 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했다.

국제 유가에 투자하는 대표적 방법은 ETF다. ETF는 원자재의 선물거래(상품 또는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 일정 시점에 인도·인수할 것을 약정하는 거래)를 주가지수처럼 지수로 만들어서 사고파는 것을 말한다. ETF는 환매 조건 없이 언제나 HTS 등으로 쉽게 사고팔 수 있고 몇십만원으로도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식처럼 가격 하락의 제한이 없어 손실이 커질 수도 있다.

국제 유가에 투자하는 또 다른 방법은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DLS)을 이용하는 것이다. DLS는 일정 수준 이하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지 않으면 정해진 이자를 준다. 일정 수준 이하로 원자재 상품 거래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 원금손실이 확정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시장이 경제상황과 산업의 변화에 특히 민감한 시장이기 때문에 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것보다는 유망 원자재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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